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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하는데…불안한 한미 안보
2017-02-14 19:48 국제

플린 보좌관은 바로 지난 주말까지 우리 정부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인물입니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우리 외교안보채널에도 악재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청와대국가안보실장과 긴급통화를 통해 대응책을 논의한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시절부터 우리 외교안보관계자들을 만나 한미 대화채널을 다져왔고, 대북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작업을 주도해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급작스런 사임이 한미 외교가에 상당한 파장을 낳을 수 밖에 없는 배경입니다.

정부는 일단 아무런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한미) 고위급 간에 아주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에 있어서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 등 주요 사안에 대한 혼란과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대니얼 핑크스턴 / 트로이대 조교수]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적응하고 새 정책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습니다."

'러시아 내통설'에 연루된 플린보좌관의 전격 사임이 실시간 민감한 사안을 조율해야 할 한미 외교가에도 적지 않은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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