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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소용없다”…사드 배치 무력화 노린 北 심리전
2017-02-14 19:50 국제

북한이 엊그제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가 사드 무용론을 내세우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드를 들여와도 요격이 불가능하다는 걸 강조한 건데요.

북한 주장을 믿을 수 있는 걸까요?

서환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북극성 2형' 발사 이후 사드와 같은 요격 미사일 회피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재돌입 구간에서의 자세조종 및 유도, 요격회피 기동 특성 등을 검증하였으며… "

낙하하는 탄두가 요격 당하지 않게 궤적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 주장은 사실일까?

[김대영 / 디펜스타임즈 편집위원]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정도만 가지고 있는 기술인데요. 아직까지 (북한은) 그런 기술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사일 내부에 요격용 레이더를 속이기 위한 가짜 탄두를 넣는 방법도 있지만, 이번 미사일 궤적에서 가짜 탄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배치를 방해하기 위해 북한이 심리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내 사드 배치를 못 박은 군 당국은 북한 미사일을 방어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액체에서 고체 연료로 변화했다고 해서 킬체인이 무력화 된다고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군 당국이 그에 맞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환한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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