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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큰 고비 넘겨…38시간만에 13m 달성
2017-03-24 19:15 뉴스A

이번에는 진도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세월호를 운반선으로 옮기기 전 단계인 인양작업에서도 난관이 많았습니다.

오늘 오전에야 수면위 13m까지 올라왔는데 본인양을 시작한지 무려 38시간 만이었습니다.

현장연결합니다.

김현지 기자! 밤새 큰 고비가 있었다던데, 어떤 일이었습니까?

[리포트]
예, 오늘 오전 11시 10분 경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13m까지 올라왔습니다.

인양단이 당초 목표했던 높이까지 올라온 건데요, 그젯밤 8시50분 본인양을 시작한 지 38시간 만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세월호 인양 작업은 램프 문제로 어제 저녁 무렵 중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높이 10m이상의 선미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하는 게 불가능하고…”

결국 인양단은 램프를 잘라내기로 결정했고

밤 10시부터 잠수부가 차례로 수중으로 내려가 밤샘 작업 끝어 오늘 오전 6시45분 램프를 고정시키는 경첩 4개를 차례로 끊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철판두께 10cm 넘는 각 연결부를 수중에서 용접하여 제거하는 작업이었으며 현장 수중 시야 불량, 잠수구역 협소해…“

인양추진단은 인양에 성공한 세월호를 재킹바지선 2척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2차 고박작업 등을 끝낸 뒤에야 반잠수식 선박으로의 이동을 위한 최종 준비를 마쳤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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