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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이순자 “대통령 따님이 어떻게…죽을 생각도”
2017-03-24 19:47 뉴스A

이순자 여사는, 이제는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임기 첫해에 추진한 '전두환 추징법'에 대해서는 진짜 죽으려 했다며 격한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순자 여사는 젊은 시절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뭔가 남달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순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제가 받은 느낌은 참 침착하고, 나이에 비해 뭔가 카리스마가 있다."

[이순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차분하고 굉장히 보통 사람에게 느낄 수 없는 뭔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른바 '전두환 특별법'을 두고는 격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순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저는 진짜 죽으려고 했어요. 보복심리도 있었어요. 이렇게 몰면 죽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도 있느냐…"

[이순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가 존경하고 모셨던 박정희 대통령의 따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에 대해 너무 충격을 받아가지고."

주사 아줌마의 청와대 출입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용시술 논란에 대해서는 감쌌습니다.

[이순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여자인데, 개인 프라이버시니까 눈 감아줘도 되지 않을까… 국회의원 보세요. 눈썹 문신 안 한 사람 있나."

그러나 집무실이 아닌 관저 업무가 잦았던 것을 두고는 아쉬워했습니다.

[이순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재택근무라는 게 있지만, 그건 하위직·중간직 정도고 CEO 되면 출근은 꼬박꼬박 해야 합니다. 출근과 퇴근은 엄연히 구별돼야…"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이준희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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