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런던 테러 용의자는 ‘극단주의 성향’ 英 남성
2017-03-24 20:06 뉴스A

영국인들은 웨스트민스터 테러에 맞서 광장에 집결했습니다.

그리고는 결코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벨기에에서는 또 다시 차량을 이용한 테러시도가 있었습니다.

런던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 경찰은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질주해 무고한 4명의 희생자를 낸 테러 용의자로 52살 칼리드 마수드를 지목했습니다.

그는 1983년부터 여러 차례 폭력과 무기 소지, 공공질서 위반 등 극단주의 성향을 보여 처벌받고 정보기관의 감시를 받아온 인물이었지만 테러와 관련돼 기소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그는 영국 출신으로 몇 년 전 폭력적 극단주의와 관련성이 의심돼 MI5(국내정보담당기관)로부터 조사받은 바 있습니다."

극단주의 이슬람국가 IS는 선전매체를 통해 이번 공격은 IS 군인의 소행이라고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영국 시민들은 트라팔가 광장에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우리는 두렵지 않다"며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안 러비시/ 영국 시민]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인 그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살라고 지시하는 걸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영국 테러 발생 바로 다음날 벨기에 북부 안트워프에서는 승용차를 몰고 쇼핑가를 질주하려던 프랑스 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아찔한 일도 발생했습니다.

파리 베를린에 이어 런던까지 불어닥친 무차별 테러 충격에 유럽인들의 마음은 더욱 차갑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
영상편집: 손진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