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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너무 기웃거려”…보수 단일화 ‘으르렁’
2017-03-24 19:35 뉴스A

자유한국당 TV토론회에선 오늘도 보수진영 단일화가 화두였습니다.

같은 검사출신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의 설전이 점입가경입니다,

홍우람 기자가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도 선두를 달리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추격자 김진태 의원.

[홍준표 / 경남지사]
"범우파 진영이 대동단결해서 대선에 임해야지, 좌파 집권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분당한 바른정당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진태 의원은 거세게 제동을 겁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아무런 상황 변화 없이 다시 그분들과 손을 잡는다? 아무 명분이 없습니다."

김 의원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면서 홍 지사의 얼굴엔 언짢은 표정이 역력합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옆집 당(바른정당)에 가서 기웃거리는 거 아닌가."

[홍준표 / 경남지사]
"과거 같으면 가만히 안 있어요. 그러나 대통령이 되려면 그 많은 모욕이나 질문을 다 받아넘겨야 합니다."

김진태 의원이 홍 지사의 '자살 검토' 발언을 다시 문제 삼자, 홍 지사도 으름장을 놓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좀 순화된 아름다운 말씀을 쓰시면 어떨지…"

[홍준표 / 경남지사]
"경선이니까 비아냥대는 소리도 내가 다 받습니다."

'보수 단일화' 화두에 대해선 후보 네 명의 의견이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김관용 지사는 홍 지사와 뜻을 함께 했지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김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과의 연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영상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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