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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文 리더십, 선악 이분법에 빠져 있어”
2017-03-24 19:30 뉴스A

호남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 전 대표를 향해 '선악 이분법'에 빠져있다, 당신만 선이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 충남지사]
"제가 그동안 우리 문 후보님한테 조금 까칠하게 질문해서 속상하지 않으셨습니까?"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후보님 말씀 보면 경선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뿐. 토론회가 시작하자 곧바로 네거티브 책임 공방이 벌어집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경선에서 붙는 저마저도 문 후보님 진영으로부터 '애 버렸네' 그 수준의 공격을 당합니다."

안 지사는 호남 몰표에도 문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 실패했다며 불안한 대세론이라 꼬집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문 후보가) 나는 선이고 상대는 악이라고 하는 이분법에 빠져있기 때문에."

이번엔 이재명 성남시장이 부산 대통령-호남 총리 발언을 언급하자, 문 전 대표가 발끈합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호남 총리 얘기는 부산 대통령하고 묘하게 매치가 되면서 호남의 자존심을 건들고 있다는 민심을 (들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떤 맥락의 발언이었는지 뻔히 다 알면서도 이렇게 호남의 민심을 건드려서 경선의 유리한 입장에 서려는 태도는 (유감이다)."

다음주 월요일,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주말동안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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