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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 능선 드디어 넘나?…아슬아슬 선적 대작전
2017-03-24 20:27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70여일 만에 수면위로 떠오른 세월호가 이제 육지로 올라오기 위한 작업을 개시했습니다. 오늘 자정전에는 세월호 선체를 운반선 위에 안전하게 올린 뒤 목포신항을 향한 이동준비를 시작합니다.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유미 기자, 세월호 선적이 마무리됐나요?

[리포트]
네, 세월호는 앞으로 30분 뒤 반잠수식 운반선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선적돼서 단단히 고정되면 인양에 이어 선적이라는 또 하나의 큰 고비를 넘기는 셈입니다.

오전 11시 10분 쯤 수면 위 13m까지 떠오른 세월호는 잭킹바지선에 단단히 묶인 채 옮겨졌는데요, 예상보다 3시간 늦은 오후 5시 쯤 예인선에 이끌려 3km를 이동했습니다.

예인선 2척이 앞에서 끌었고 나머지 3척이 주위에서 방향을 조절했는데요, 당초 낮 2시쯤 이동을 시작하려 했지만 조류의 방향이 맞지 않아서 거의 3시간을 기다린 뒤 오후 4시 55분에 출발했습니다.

해수부는 오늘밤 자정까지 세월호 선체를 운반선 위에 안전하게 올려놓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반잠수식 선박은 물속 13m 아래 잠수해 있는데요,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선 중심에 위치하면 반잠수선은 다시 떠올라 세월호와 맞닿게 됩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단위 작업들이 한 텀의 오차 없이 다음 작업으로 딱딱 맞아떨어지면서 진행이 돼야 됩니다."

이후 세월호는 잭킹바지선과 연결된 와이어를 제거하고 반잠수선에 고정되는데요, 선체에 있는 물을 빼는 등 이동 준비가 마무리되면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채널 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이승훈 조세권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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