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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불법 점거”…日 독도 침탈 시도 노골화
2017-03-24 20:04 뉴스A

일본의 독도 도발은 갈수록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교과서는 10개 중 8개 꼴로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억지주장을 했습니다. 주한일본대사는 벌써 3개월째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영아 도쿄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학습 지도 요령 해설서를 개정했던 아베 정권. 해마다 교과서 검정 과정을 거치며 사실상 일본의 모든 학생들이 독도는 일본 땅이란 주장을 배우게 됐습니다.

오늘 검정 결과가 발표된 고등학교 고학년용 사회과 교과서도 마찬가지. "한국과 영유권 문제가 있다"고 표기됐던 현재와 달리, 내년부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지만,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바뀝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도 7종의 교과서에 처음으로 반영됐습니다.

한일 합의에 의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강조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모든 것이 해결됐다는 오해를 부를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우리 해군이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하려는 계획에도 딴지를 걸고 나섰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외무상]
"일본의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입장에 비춰볼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훈련이 두 나라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 A 뉴스 서영아입니다.

영상취재: 장원재(도쿄특파원)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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