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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항모 빠지자 핵잠수함이 北 압박
2017-06-06 19:53 국제

미군의 최신형 핵추진 잠수함이 오늘 한반도를 찾았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이 떠나자 그 빈자리를 핵추진 잠수함이 바로 메운 건데요.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의 전략 핵추진 잠수함인 샤이엔호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도착했습니다.

샤이엔호는 속도와 은밀성, 타격 능력이 강화된 최신형 잠수합니다.

굵은 연기를 내뿜으며 수면 아래에서 솟구쳐 오르는 토마호크 미사일.

샤이엔호에 탑재된 이 미사일은 오차 범위가 10미터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습니다.

김정은 집무실 등을 언제든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샤이엔호는 실제로 이라크 공습 당시 토마호크 미사일로 전쟁 개시를 알린 바 있습니다.

최대 450미터까지 잠수가 가능한 샤이엔호에는 토마호크 미사일 12발을 비롯해 대함 미사일 등이 실려 있습니다.

최근까지 한반도에서 작전을 펼쳤던 항공모함인 미시간호와 칼빈슨호가 빠지자 샤이엔호가 빈틈 없이 그 임무를 교대한 겁니다.

[김대영 / 디펜스타임즈 편집위원]
"샤이엔호는 실전 투입 경험까지 있어 북한에게 더욱 확실한 압박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 무기들의 한반도 배치를 천명했던 매티스 미 국방장관.

북한의 도발에 맞서 지속적으로 최첨단 자산들을 투입하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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