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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섬나-정유라 아들, ‘같은 비행기’로 귀국 예정
2017-06-06 19:39 정치

세월호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3년 동안의 도피 생활을 마치고 잠시 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그런데 그 비행기엔 정유라 씨의 아들이 함께 타고 온다는군요.

동정민 파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디자인업체 '모래알 디자인'을 운영하면서 492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인터폴의 적색수배자 명단에 올랐던 유섬나 씨.

섬나 씨는 그동안 한국 정부가 자신과 가족을 희생양으로 만들려 한다며 송환을 거부해왔습니다.

[인터뷰 : 파트리크 메종뇌브 / 유섬나 씨 변호인]
"섬나 씨는 자신이 한국 정부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이 섬나 씨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면서 도피생활이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현재 불구속 상태인 섬나 씨는 프랑스 경찰의 보호아래 파리 공항에서 한국 호송팀에 인도될 예정인데, 호송팀은 국적기에 탑승하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 비행기에는 앞서 강제송환됐던 정유라씨의 아들도 함께 타고 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곳은 섬나 씨가 그동안 도피생활을 해 온 파리 샹젤리제 근처의 고급 아파트입니다. 한 달 임대료가 천만 원이 넘습니다. 3년간의 호화 도피도 이제 끝나는 셈입니다.

섬나 씨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귀국하는 즉시 인천 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파리에서 채널A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림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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