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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축구팀, 한국서 ‘눈 찢기’ 비하 논란
2017-06-06 20:10 사회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축구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선수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통하는 '눈찢기' 세리머니를 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골을 넣고 두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경기를 이긴 뒤 우루과이팀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단체로 비슷한 세리머니까지 했습니다.

이 사진은 아직도 우루과이축구협회 SNS에 게재돼 있습니다.

영국 매체 BBC가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제스처를 펼쳤다" 고 비난하는 등 보도가 쏟아지자 국제축구연맹은 우루과이축구협회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발베르데는 자신의 SNS에 한국어로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발베르데 / 우루과이 U-20 축구대표팀)
"절대 의도적이지 않았고 비하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면 사과드립니다."

발베르데는 별명이 '치노', 즉 '중국인'이라는 우루과이의 옛 에이전트에게 보내는 세리머니였다고 주장합니다.

중국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라베치도 지난 달 같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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