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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연내 배치 무산…방치 시 고장 가능성
2017-06-06 19:24 정치

미국에서 들여온 사드는 2기와 레이더는 이미 배치됐지만, 나머지 4기는 1년 정도는 창고에 보관해 둬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당선된다면 사드배치를 외교 카드로 활용하겠다고 말해 왔습니다.

이제 그런 외교협상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제 외교 실력을 청와대가 보여줘야 합니다.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드 보고 누락 파문을 계기로 국방부가 진행해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는 절차적 정당성을 더욱 더 높이라는 그러한 지침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그러한 방안을 검토할 것입니다."

국방부가 주한미군 측에 실제로는 약 70만㎡의 부지를 공여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전략 또는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골프장 인근 미군 부대에 보관 중인 4기의 발사대는 정식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된 후 배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미 야전 배치된 2기의 발사대는 계속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준 / 국방부 시설기획과장(지난 1일)]
"들어와 있는 2개 포대는 표토 위에다가 야전 배치돼 있는 개념이기 때문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평가대로 계속 진행하고…"

전략 또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연내 실전배치는 불가능해집니다.

일각에선 사드 보관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실전 투입 시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운용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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