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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정유라, 승마선수 선발 관여”…지원금 때문?
2017-06-26 19:17 뉴스A

'난 별로 아는 게 없어요'라고 말했던 정유라 씨.

하지만 수사가 이어질수록 정유라 씨는 뭔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유라 씨가 삼성의 승마 지원금이 다른 선수에 가지 못하도록 개입했다는 겁니다.

김예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지난 달)]
"(사실상 본인을 위한 특별한 지원이라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으세요?) 딱히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삼성의 승마 지원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정유라 씨.

하지만 검찰은 정 씨가 삼성의 승마 지원금을 독식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승마 유망주에 대한 213억 원 지원은 애초 선수 6명을 대상으로 했지만 정 씨 이외 다른 선수는 뽑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망주 선발 과정에 정 씨가 적극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는 최근 검찰에 출석해 "승마 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최순실 씨를 대신해 정 씨가 선수 선발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가 삼성이 뽑으려는 선수들에 대해 갖가지 이유를 대며 퇴짜를 놨는데 그 과정에 정 씨가 사실상 선수 선발 업무를 전담했다는 겁니다.

법원이 어머니 최 씨와 함께 이대 학사 비리 공범으로 인정한 정 씨.

삼성 승마 지원 특혜 의혹에도 정 씨가 직접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검찰이 정 씨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이기상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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