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장관 후보자 2명을 추가로 지명했습니다.

1기 내각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대선 캠프 출신이 중용됐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참석차 모레 독일 출국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17개 부처 가운데 공석이던 2곳의 장관을 발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백운규 한양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습니다.

백운규 후보자는 대선 당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로 캠프에 영입됐고, 박능후 후보자는 복지 공약을 총괄한 문재인 캠프 출신입니다.

대통령 경제수석에는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 성장론의 기틀을 잡은 홍장표 부경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아울러 일자리 수석에는 반장식 전 기획예산처 차관이 발탁됐습니다.

이번 인사로 문재인 1기 내각과
수석급 청와대 인선이 정부 출범 54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의 검증과 정이 미진할 수는 있지만 국민적 바람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장에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후보자와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각각 1차례씩 위장전입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기자 sue@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