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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퇴실” 신고로…서울 모텔서 검거
2017-07-03 20:11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첫 소식은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주부 납치 살해 사건입니다. 

9일 동안 도주하던 피의자 남녀가 서울에서 검거됐습니다. 

모텔에 숨어지냈는데, 음식을 배달시켜놓고 나와서 받지 않는 바람에 의심을 샀습니다. 

첫 소식,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남성과 단발머리의 여성이 경찰관들에게 끌려 나옵니다. 

체포된 이들은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심천우와 강정임입니다. 

사건 발생 9일 만에 서울의 한 모텔에서 오늘 오전 검거됐습니다. 

이들의 행적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신고자] 
"(방 안에서) 한 번도 안 나오고 음식을 시켜서 나와 받아가는 게 아니라 신발 놔두는 데 놔두고, 그래서 의심이 간 거야." 

이들이 체포된 모텔 방안 냉장고에는 배달 음식이 가득 차 있는 등 장기 투숙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들은 신분을 숨기기 위해 모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모텔 밖으로 나가기도 했는데, 이런 행동이 오히려 주변의 의심을 샀습니다. 

피의자들은 도주가 상대적으로 쉬운 2층, 창문이 있는 방에 투숙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신병을 인계받은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추궁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영롱 
삽 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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