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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 138번 도전 끝 ‘메이저’ 우승
2017-07-03 20:07 뉴스A

재미동포 프로골퍼, 다니엘 강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무려 138번째 도전이었는데요.

우승의 힘은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받았다고 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주먹을 불끈 쥡니다.

2012년 LPGA 투어 데뷔 후 138번째 도전만의 첫 우승.

다니엘 강은 4라운드에서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현장중계]
"오 좋은데요, 3홀 연속 버디입니다."

우승 직후엔 2013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강계성 씨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다니엘 강]
"아버지가 저와 함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걱정하지 않고 그가 제게 해준 말을 기억했습니다."

다니엘 강은 오른손에 '아빠'라는 문신을 새긴 데 대해 "누군가와 악수를 하면 그 사람도 아빠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니엘 강은 2010년과 2011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연달아 우승해 '제2의 미셸 위'란 평가를 받았던 유망줍니다.

미국의 한 골프 전문 매체는 지난 1월 다니엘 강을 '골프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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