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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머그컵 들고 “4대강 재조사” 의지
2017-07-03 19:55 뉴스A

그동안 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들은 투명 플라스틱에 담긴 생수를 종이컵에 따라 마셨는데요.

그런데 오늘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달랐습니다.

종이컵을 거부하고 따로 챙겨온 머그컵을 썼습니다. 환경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한 것인데, 오후엔 좀 달라졌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자리에 초록색 나뭇잎이 그려진 머그컵이 놓여 있습니다.

보온병에 담아온 물을 마시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머그컵 대신 종이컵을 사용했습니다.

[김은경 / 환경부 장관 후보자]
"규정상 머그컵을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고 하네요. 머그컵이 아마 위험이 있어서 안 된다고 해서…."

비닐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에코백'도 함께 들고 와 환경 전문가의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4대강에서 장기적으로 보를 철거해 강을 원래의 모습대로 돌려놓겠다고 밝히자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김은경 / 환경부 장관 후보자]
"강은 강다워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장석춘 / 자유한국당 의원]
"과연 4대강이 그렇게까지 녹조라떼의 주범인지…, 4대강에서 피폐한 것만 부각시켜갖고 결국 국론분열이라고요."

국회 환노위는 청문회가 끝난 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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