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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폭우…임진강 수위 급상승에 '대피령’
2017-07-10 19:00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부지방 곳곳에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해 인근 야영객들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하람 기자, 현재 수위가 어디까지 올라갔나요?

[리포트]
네, 낮 한때 폭우가 쏟아졌던 이곳 임진강은 현재 잠시 비가 누그러졌는데요,

이곳에서 10km 정도 떨어진 필승교 수위는 1미터가 넘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일찌감치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야영객들을 상대로 경고 방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애앵~"
"하천 주변에 계신 분들은 지금 즉시 강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공무원들은 대피 상황을 점검하면서 비상 근무를 하고 있고, 현재 임진강 주변에는 인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군남댐 수위도 26.1m를 기록하며 저수량 조절에 나섰습니다.

군남댐의 방류량에 따라 임진강 수위는 직접 영향을 받는데요.

군남댐이 수문 7개를 개방하면서 임진강 필승교 수위도 1.3m까지 올라 올라갔습니다.

강원 영서지방에도 폭우가 쏟아져 팔달댐도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2,400톤 이상 방류하고 있습니다.

경기 가평은 120mm, 서울 도봉구는 112.5mm의 폭우가 내렸는데요,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역 외에도 충북과 충남 일부지역까지 호우특보를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 앞에서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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