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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몰카 드론 ‘속수무책’…범죄 잇따라
2017-08-07 19:49 사회

무인비행체 드론이 참 많아졌는데, '드론 뺑소니’ '드론 몰카'처럼 관련된 사고와 범죄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량에 반짝이는 물체 하나가 충돌합니다.

[현장음]
"내 보닛에 닿았지? 뭔가 여기 떨어졌어."

이 물체는 드론이었습니다.

[안상준 / 드론 충돌 피해자]
"차 내려서 보니까 드론이고, 제 차 앞에 보닛을 긁었고, 바로 신고 접수를 했죠."

드론을 조종한 가해자는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은밀하게 촬영하는 드론 몰래카메라도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대전에선, 드론이 4층에 살고 있던 여성을 20여분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SNS를 통해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 드론 몰카 영상, 사진이 게시되거나 이를 사고팔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로 몰카로 사용되는 무게 12Kg 이하 소형 드론은 운항 신고 대상이 아닌데다 단속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
"찍으면 그 자체는 몰카가 되는데 드론으로 촬영을 하는 게 누가 촬영하는지 확인하기 어렵잖아요."

일반인들에게 드론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속수무책인 드론 사고,범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황인석
영상편집 : 김태균
삽 화: 김남복
취재지원 : 배성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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