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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도 검토”
2017-08-07 19:28 정치

이번에는 정부가 검토중인 '긴장완화' 조치입니다.

오늘 새로 나온 이야기가 '확성기 심리전'도 그만두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는 겁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대북 확성기)]
"김정은은 민주적 절차를 거쳐 북한의 통치자가 된 것이 아니다. 전대미문의 세습독재 체제에 기생하는 자…"

대북 확성기 방송은 2015년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을 계기로 11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후 남북 합의로 중단됐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지난해 1월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줄기차게 대북심리전 중단을 요구해왔고, 남북 긴장 완화를 희망하는 문재인정부가 일단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대북 확성기 방송이라든지 대북 전단이라든지 그런 것 등은 그전부터 쭉 검토해 온 사안이라는 말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이 곧바로 추진되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달 6일,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
"남북이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한다면 남북 간의 긴장을 완화하는 의미 있는…"

보수 야당에서는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를 스스로 포기하는 처사라며 맹렬히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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