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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 “군·경찰 조사 미진하면 직권조사”
2017-08-07 19:15 정치

갑질 폭로가 계속되자 국가인권위가 팔을 걷어붙일 태세입니다.

국가인권위는 "군과 경찰의 조사가 미진하면 직권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에 이어 경찰 최고위 간부까지 갑질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국가인권위원회가 나섰습니다.

국가인권위는 "군검찰과 경찰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지켜보는 중"이라며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인권침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직권조사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인권위는 실제로 최근 해군에서 발생한 여군 성폭력 자살 사건 등 여군의 인권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자 지난 6월 직권조사를 결정했습니다.

만약 이번에 직권조사가 결정되면 문제가 된 사례뿐만 아니라 군과 경찰의 갑질 의혹 전반을 살펴보게 됩니다.

경찰도 자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이번에 갑질 문제가 제기된 2개국의 소속 의경들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전역한 의경들까지 조사를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질적인 군, 경찰 고위 간부의 갑질이 이번에 뿌리 뽑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 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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