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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기·강원 불바다” 으름장…의도는?
2017-08-09 18:41 정치

북한은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를 향해서도 불바다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를 공격하겠다고 특정 지역까지 거론했는데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어제)]
"백령도나 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도 불바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은 위협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우리 군의 작전 지역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서울을 포함한 괴뢰 1, 3 야전군 지역의 모든 대상들을 불바다로 만들고 남반부 전 종심에 대한 동시타격과 함께…"

철원을 기점으로 갈라지는 제1, 3 야전군 사령부는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을 각각 작전구역으로 두고 있습니다.

우리 군의 전차와 자주포 등 주요 전력이 집중 배치된 전방 지역입니다.

북한이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전방 지역을 먼저 초토화시키고 후방을 타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북한의 위협에 대해 청와대는 위기 상황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불바다 발언은 내부 결속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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