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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도 육사 지원”…군 수뇌부 가족 챙긴 文
2017-08-09 19:1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발표한 군 수뇌부들에게 신고를 받았습니다.

가족까지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인사 배제로 불만이 나온 육군의 기 살리기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해선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받들어 총!"

문재인 대통령이 별 넷을 다는 4성 장군 6명에게 보직 신고를 받았습니다.

<현장음>
"대통령께 경례!"

문 대통령은 이들이 준장 진급 때 받은 삼정검에 포상을 의미하는 끈인 '수치’를 일일이 달아줬습니다.

진급한 군 인사들의 가족들을 살갑게 챙기고,

[문재인 대통령]
"(육군참모총장은) 이번에 따님이 육사에 1차 합격 하셨다고. 2차는 면접, 체력검정도 있고요? 합격 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군 가족으로 국방에 헌신하고 있다고 치켜 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공군총장님도 아드님이 공군조종사로 복무하고 계시죠?"

국방 투톱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에 육군을 배제했다는 논란이 일자
"우리 군의 중심은 육군이고 육사가 육군의 근간이라는 것은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섭섭해 하지 말라"고 달랬습니다./

새로 임명된 군 수뇌부를 향한 첫번째 주문은 '국방 개혁'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국방개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시급히 확보해달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괌 포위 사격과 서울 불바다 위협에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sue@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철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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