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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 폭염 배제 못 해…티베트가 문제
2017-08-09 20:03 사회

오늘 폭염 특보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이제 무더위는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주면 확실히 평년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렇게 찜통더위가 물러나는 걸까요?

윤승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 등 남부지방엔 모처럼 비가 쏟아지면서 불볕 더위는 한층 누그러졌습니다.

[박영미/경남 창원시]
"비가 잠시 오고 나니까 아주아주 시원해진 것 같아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오늘도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다음주면 전국적으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초 우리나라에 저기압이 몰려와 전국에 비를 뿌리면서 기온이 30도 안팎의 평년 수준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후 기온은 조금씩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8월 하순 의외의 폭염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티베트가 문제입니다.

티베트 고원에서 만들어지는 뜨거운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도달하면 평년보다 4~5도나 높은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윤익상 기상청 예보관]
"티베트 고기압은 현재 작지만 일주일이면 커져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8월 하순 또 한차례 폭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내내 우리나라를 달궜던 불볕더위가 이대로 물러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touch@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김덕룡(창원)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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