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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안 먹힌 언니들의 귀환…왜?
2017-08-09 20:14 문화

K팝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최근 돌아왔습니다.

그 명성 그대로 해외에선 인기몰이인데요, 국내에선 상황이 다릅니다. 왜 그런지 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으로 돌아온 소녀시대.

전 세계 18개 지역 아이튠스 종합 앨범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선 신인 그룹에 밀리는 형국.

컴백 5일 만에 30위권 밖으로 밀렸습니다.

역시 최근 복귀한 이효리도 음원 차트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걸그룹을 찾는 국내 환경에서 팬덤이 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김작가 / 대중음악 평론가]
"해외 팬덤 같은 경우는 충성도가 이어지는 반면에 국내 팬덤 같은 경우에는 소녀시대를 음악적으로 소비하는 시장은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죠."

하지만 자신만의 음악 색을 부각시킨 이효리와 아이돌 '7년 징크스'를 깬 소녀시대.

수명이 짧은 여성 연예인의 장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김윤하 / 대중음악 평론가 ]
"자신의 롤을 포기하지 않고 멋지게 해내가는 것이 이들을 보면서 성장하고 활동하게 될 여성 아티스트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결코..."

아이돌이 평정한 가요시장에서 더 주목받는 언니들의 컴백,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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