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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루 새 2번 강진…“수백 명 사상”
2017-08-09 20:07 국제

중국 서부 내륙인 쓰촨성에서 하룻밤 새 두 차례나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발생한 지진에 놀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더미를 파헤치며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한 건 어제 밤 9시 17분 쯤.

관광지로 유명한 주자이커우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지진이 일어나 피해가 컸습니다.

중국 당국은 19명이 숨지고 247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여진으로 인해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천성 지진국 관계자]
"지금까지 여진은 두 차례 있었습니다. 규모 3.0 내외의 수준이었습니다."

AFP 통신은 사망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주자이커우에 있었던 한국인 단체 관광객 99명 중 2명만 가벼운 부상을 입고 모두 인근 청두시로 대피했습니다.

쓰촨성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오늘 오전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도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32명이 다치고 142가구가 붕괴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하루 사이 강진이 두 차례나 발생하면서 시진핑 주석은 군 병력까지 투입해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call@donga.com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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