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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불바다 위협하는데…잠잠한 국방부
2017-08-09 18:43 정치

북한과 미국은 한판 붙을 태세이고,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에게 불바다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왠지 정부는 조용했습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북한의 '내부결속용'으로 보는 시각과 무관치 않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 위협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은 의례적인 수사뿐이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그러한 언급들이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제재를 병행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밝힌 것과도 배치됩니다.

북한의 '불바다' 언급에 국방부는 아예 공식 반응조차 내놓지 않았습니다.

강경화 장관이 출장에서 돌아온 외교부 역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간 국지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당국자의 인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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