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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치매·임플란트 부담 ‘뚝’
2017-08-09 18:51 사회

그렇다면 '문재인케어'로 얼마나 혜택을 보게 될지 궁금하실 텐데요.

중증치매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낮아지고, 그동안 부담이 컸던 MRI와 초음파 검사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증 치매 환자인 어머니를 수년 째 돌보고 있는 60살 임정렬 씨.

4인실 요양병원에, 간병비까지 달마다 150만 원이 넘는 치료비가 늘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간병비가 급여화되고 치매환자 특례가 적용되면, 임 씨는 매달 30만 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임정렬 / 중증 치매 환자 가족]
"(요양병원에 있을 때) 간병인 때문에 비용부담이 컸죠. 0044 (소식 들으니) 굉장히 좋습니다. 어머님을 더 잘 모실 수 있게 돼서…"

[박지혜 기자]
“지금의 건강보험체계에서는 중증 치매 질환 의료비의 최고 6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요, 앞으로 10%로 줄여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내년부터 3대 비급여 항목이 없어집니다.

MRI 검사와 초음파 검사도 보험 적용을 받게 되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틀니와 임플란트도 지금보다 40% 저렴해집니다.

저소득층의 의료비 지원도 확대됩니다.

하위 50% 저소득층의 연간 본인 부담 상한액을 2백만원에서 150만 원으로 낮추고 재난적 의료비 지원도 모든 질환에 적용됩니다

어린이와 여성 등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보험 적용도 대폭 늘어납니다

[박해구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장]
"치매 어르신이 계시면 수발에 대한 고통도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도 많았거든요. 0353 그런 부분이 해소될 수 있어서 반가운 일이고."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국민의 비급여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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