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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한 달 전부터 치료용 약물 복용”
2017-11-01 19:47 사회

어제 시신 부검을 통해 고 김주혁 씨의 직접적 사망원인이 치명적인 머리 손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교통사고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김주혁 씨가 치료 목적의 약물을 복용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 의원입니다.

숨진 김주혁 씨가 최근까지 자주 찾았던 곳으로, 교통사고 직전 김 씨가 향했던 목적지였습니다.

[피부과 건물 관계자]
"(최근에 언제 보셨어요?)
저번주 목요일 금요일? (김주혁 씨가) 자주 오셨어요."

그런데 이 의원 건물 앞에 경찰 차량이 보이고 병원에서 수사관들이 나옵니다.

[피부과 관계자]
"(진료내역같은 것 물어봤나요?)
따로 말씀드릴 거 없어요."

김 씨는 한 달 전부터 피부과나 정신과에서 쓰이는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해 온 걸로 알려졌는데,

약물 부작용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주혁 씨의 진료 여부 등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진료기록 등을 조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릉 어제 실시한 부검 최종 결과를 지켜보고 의혹이 있으면 약물 관련 수사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부검 결과에 약물이 나와야 피부과를 대상으로 수사하는게 맞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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