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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고참도 55세 막내도 “다시 출발”
2017-11-01 20:08 사회

일하고 싶다.

청년들만의 얘기는 아닌데요.

중장년층이나 경력단절 여성처럼 다시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맞는 일자리, 어디 없을까요?

박수유 기자가 알아 봤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7년 전 은퇴한 69살 조정래 씨.

4년 전 새로운 직업을 찾았습니다.

인터넷 거리 정보에서 민감한 정보를 찾아내 삭제하는 일.

조 씨의 직장은 첨단 정보통신 기업이지만 55세가 넘는 중장년층만 400명 넘게 일합니다.

최고참 사원이 82세이고, 막내가 55세. 모두 새로운 인생을 리스타트했습니다.

[조정래 / 매니저(69세)]
“생활하는 데 재미가 있으니까… 대기업이나 국가에서 적극 지원해서 많은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일자리를."

“이처럼 은퇴 후에도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들이 많은데요. 리스타트 잡페어 현장에는 이렇게 퇴직한 중장년층을 포함해 다양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일자리에 대한 중장년층의 갈증을 반영하듯 상담이 줄을 이었습니다.

[김성규 / ‘E'사 경영지원실장]
“"어제 오늘 100여분씩 다녀가셨고요. 시니어 분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 보니까 더 많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아요."

이틀 동안 열린 리스타트 잡페어에는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청년 등 4만여 명이 몰려 일자리 정보를 얻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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