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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국 20만 대 지구촌 해킹…“배후는 북한”
2017-12-20 19:26 국제

지난 5월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이 북한 소행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 북한을 범죄자로 지목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전 세계 150여 개국 20여 만대 컴퓨터를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 워너크라이.

병원과 은행,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컴퓨터에도 침투해 파일을 암호화하고 인질로 만든 뒤 가상화폐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이 배후로 지목됐지만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머스 보서트 / 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우리는 가볍게 혐의를 제기하는 게 아닙니다. 증거를 갖고, 협력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전략을 밝힌 다음날 발표한 배경을 두고 북한의 사이버 테러에 대한 강력 대응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사회의 초강력 제재로 돈벌이 창구가 막힌 북한은 사이버 공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니얼 러셀 /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해킹으로 벌어들인) 자금은 다시 핵 미사일 프로그램 같은 북한 정권의 사악한 목적을 위해 쓰입니다."

지난 4월 북한 해킹에 뚫렸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은 이번에도 17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하면서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 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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