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다시 활개…실탄 200여 발 발사
2017-12-20 19:54 사회

한동안 잠잠하던 중국어선들이 또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 40여 척을 해경이 실탄 2백여 발을 발사해 쫓아냈는데요.

중국어선들은 퇴거 명령에 불응하고 오히려 해경 경비함을 위협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뱃머리를 돌리며 해경 경비함을 위협하는 무허가 중국어선.

[현장음]

해경이 경고음을 울려도 중국어선은 계속 다가옵니다.

충돌할 듯 맹렬히 달려들어 아찔한 상황도 펼쳐집니다.

[현장음]
"중국어선 상대 12게이지(고무탄총) 발포 중에 있음"

또 다른 경비함은 결국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합니다.

[현장음] 
"선수 동방에 경고사격 25발 실시"

해경은 떼지어 우리 경비함을 위협하는 중국어선 44척을 향해 실탄 20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 개인화기 K5를 사용해서 안 되니까 공용화기로… 서서히 우리 함정을 에워싸고 막 이러니까요."

중국어선은 쇠창살과 철망으로 무장했고, 검은색 페인트로 선박이름까지 지웠습니다.

이들은 5시간 반 동안 저항하다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달아났습니다.

이달 들어 삼치와 조기, 갈치가 잘 잡히는 서해에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달에만 우리 해역을 두차례나 침범했습니다.

특히 기상이 나쁠 때 고속단정이 출동할 수 없는 허점을 노리는 등 중국어선의 꼼수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