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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특활비 상납 혐의’…朴 모레 소환조사
2017-12-20 20:08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또 받게 됐습니다.

이번엔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를 추궁받게 됩니다.

검찰은 일단 모레 검찰청으로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됐습니다.

[현장음]
찰칵, 찰칵

박 전 대통령은 아홉 달만에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됐습니다.

40억 원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의 종착지로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모레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다만, 현재 재판 조차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실제 출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구치소 방문 조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사용처를 비롯해 세월호 보고 조작 사건, 특정 보수단체 지원 사건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뒤 추가 기소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이 구치소를 찾아가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이원종 / 전 대통령 비서실장(지난해 10월)]
"대통령을 언니라고 부르고 40년간 절친한 건 아니다 그런 얘깁니다. 아는 사이인 건 분명하나 절친하게 지낸 건 아니다 그런 뜻입니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으로서 '국정농단 사건' 방어에 주력했던 이원종 전 실장 역시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피의자로 모레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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