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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아니면 사퇴”…안철수의 승부수
2017-12-20 19:33 정치

바른정당과 합당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연말까지 전체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고, 부결되면 당 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모든 당원들이 참여하는 통합 찬반 투표를 전격 제안했습니다.

호남 의원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당원 투표를 통한 정면돌파를 선택한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거취를 연계하는 승부수도 띄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통합 반대로 확인될 경우 당 대표직을 사퇴함은 물론 어떤 것이라도 하겠습니다."

현재 당내 39명 의원들의 의견이 통합 찬성과 반대, 중립으로 나눠지면서 당은 연일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국민의당 내부 사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일단 제가 지켜보고."

일단 안 대표는 내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투표 안건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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