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청와대, 폴리테이너 앞세워 국정 홍보
2017-12-20 20:03 정치

청와대가 직접 예능 프로그램까지 제작해 국정홍보에 나섰습니다.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연예인을 뜻하는 폴리테이너를 앞세웠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익 / 맛 칼럼니스트]
"대통령과 청와대에 관련한 소소한 이야기를 알고 싶어서… "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이번엔 대통령 해외 순방을 홍보하는 SNS 방송의 사회를 맡았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가까운 쇼핑몰을 가지 않으셨습니까? 그것도 대통령께서 직접 낸 아이디어거든요."

중국의 문 대통령 홀대 논란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청와대가 황 씨를 내세워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선 겁니다.

대통령 헌정곡을 만들었던 작곡가 김형석 씨는

[노래 / Mr.President]

지난 14일 중국에서 열린 문화 행사의 예술감독을 맡았습니다.

[반투-김형석 트위터]
김 씨는 한국 기자가 중국 경호원에게 폭행 당하는 현장을 탁현민 선임행정관이 그냥 지나쳤다는 논란이 제기됐을 때도 "탁 행정관이 기자를 위로했다"며 적극 감쌌습니다.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국민은 예능감 있는 정부가 아니라 솔직한 정부를 원합니다."

폴리테이너를 앞세워 엄중한 외교 현실을 지나치게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