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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오르자 밥값부터 ‘들썩’
2017-12-20 20:09 사회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외식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설렁탕, 부대찌개는 물론 햄버거까지 가격을 줄줄이 올렸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설렁탕 집의 외부 메뉴판.

흰색 테이프로 가격이 전부 가려져 있습니다.

설렁탕 가격을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올리면서 미처 메뉴판 교체를 못했기 때문.

['S'설렁탕 관계자]
"인건비가 내년에 올라가잖아요 직원들 한 이십몇만 원씩 올려줘야 해요. (비용) 부담이 되는 거죠"

몇 년째 부대찌개 1인분을 7천5백 원에 팔아 온 이 식당도 12월 들어 가격을 7천9백 원으로 올렸습니다.

다른 메뉴 가격도 모두 400원씩 올렸습니다.

['N' 부대찌개 관계자]
"식자재 가격이 올라간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물가가 다 올라서요. 인건비도 그렇고. 복합적인 요인이 있는 거죠"

패스트푸드점을 포함해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미리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겁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
"인건비가 제일 큰 부담일 것 같고요. 많은 곳에서 인상을 고민하는 것 같더라고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선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에는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

가격 인상이 더 확대될 조짐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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