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임종석 출국, 국정원 공작 무마용” 의혹
2017-12-20 20:00 정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동행을 놓고 야당이 새로운 주장을 폈습니다.

현지 국가정보원 요원이 공작을 펴다가 들통나니까 뒷수습을 하러 국정원 간부까지 날아간 것이라는 의혹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근거 제시는 없었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의혹의 불똥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까지 튀었습니다.

야당은 국회에 출석한 강 장관을 상대로 새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윤상직 / 자유한국당 의원]
"국정원 직원이 뭔가 일을 서투르게 한 겁니다. 그걸 무마하려고 하니 국정원 1차장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국가정보원 직원이 현지에서 이명박 정부 비리 의혹을 캐려고 공작을 벌이다 들통나 임 실장과 서동구 국정원 1차장까지 급파됐다는 겁니다.

강 장관은 아는 것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특사를 수행했다는 사실 이외에는 제가 더 이상 알고 있는 바가…"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았습니다.

[정갑윤 / 자유한국당 의원]
"(UAE에서) 수교 단절을 주장하고 나오니까 급기야는 비서실장을 특사로 급파하게… "

[권성동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제일 나쁜 게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정권이."

결국 강 장관은 청와대로 공을 넘겼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실장께서 직접 밝히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외교부로서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do@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