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더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엔 평소보다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이 붐비기 시작했는데요.

지금도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귀갓길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추위는 더 강해집니다.

북극에서 한기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중북부 일부엔 한파특보가 발효중이고요.

내일 아침 서울은 -8도, 철원 -14도로 출발합니다.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곳곳에 내리는 눈은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고요.

서울 등 중부 일부와 영남은 내일 오전까지, 충남, 호남, 제주는 모레까지 엄청난 폭설이 쏟아집니다.

제주산지 많은 곳은 50cm 이상, 충남과 호남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15cm, 그 밖의 지역은 1~7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주 후반까지는 곳곳에 계속 눈,비 소식이 들어있고요.

이번 주 금요일엔 서울 기준 영하 14도로 이번 추위가 절정을 보일 전망입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더해져 심한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제설작업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은 주민들이 직접 치울 수 있는 시민 의식이 필요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