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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으로 ‘되돌아온’ 기업…‘한국 2 : 724 일본’
2018-01-09 20:17 뉴스A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사이 일본에선 오히려 기업들이 자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가 기업들의 마음을 돌렸다는 평가입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미국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던 물량을 작년부터 일본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1위 화장품업체도 37년 만에 일본에 다시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해외로 공장을 옮겼다가 다시 돌아온 이른바 유턴 기업들입니다.

[일본기업 관계자]
"품질 면에서는 아무래도 일본산이 각광받는 점도 있고요."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 제조업 일자리는 7년 만에 천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일본에선 기업 열 곳 중 한 곳이 해외 생산 물량을 최근 일년 사이 다시 일본으로 돌린 반면, 한국 기업은 2016년 12곳, 지난해엔 2곳만 생산 물량을 국내로 돌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베 정부가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처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부형 /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
"가격 요소는 불리하게 가는데 국내에서 규제 환경마저 불리하게 가면 기업들이 싸우기 힘들죠."

우리 정부가 기업들의 국내 유턴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조금을 주는 수준에 그치면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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