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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권도, 평창서 시범…화합의 상징 될까
2018-01-11 14:08 뉴스A

북한이 파견하겠다는 태권도 시범단은 우리보다 화끈하고, 거친 태권도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분단으로 인해 태권도 스타일마저 달라진 건데요. 이번 평창에서 태권도가 화합의 상징이 될지 주목됩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의 일격필살 앞차기 한 방에 남자가 쓰러집니다. 

각목을 부러뜨리는 가슴 근육과 7명을 단숨에 뛰어 넘는 경공술까지. 마치 차력쇼와도 같은 북한 태권도 시범입니다. 

태권도는 남북 분단으로 서로 다른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각자 국제연맹이 따로 있고, 종주국임을 주장합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우리 태권도와 달리, 북한 태권도는 보호장구 없이 대련을 하고, 얼굴 가격도 허용하는 등 실전 무도에 가깝습니다. 

경색 국면으로 평행선을 달리던 남북 태권도는 지난해 6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방한으로 오랜만에 교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리용선 / ITF 총재] 
"태권도의 통일적 발전, 나아가서는 두 태권도가 통합해서 우리 민족의 좋은 일에 기여하기 위해서 여기 왔습니다." 

남북 분단의 상징과도 같은 태권도.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 화합의 상징이 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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