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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키맨’은 리선권 아닌 리경식…그는 누구?
2018-01-09 19:20 뉴스A

호방한 성격의 리선권이 오늘 회담 분위기를 주도했는데요.

그런데 북한 대표단 가운데 정작 눈여겨봐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바로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입니다.

강은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측 대표단을 이끈 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그는 회담장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이번 고위급 회담을 주시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는 게 어떠한가."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정작 눈여겨봐야 할 사람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제일 끝자리에 앉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입니다.

대북 소식통은 "리 위원이 오랜 세월 대남부서에서 근무해 왔다"며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란 직책은 급하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지시를 받아들고 주요 결정을 이끄는 건 리경식이란 겁니다.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북한이라는 체제 특성상 보장성원들 중에 당이나 보위부라든지 이런 데서 전체를 감시하는 그런 요원이 나올 수는 있어요."

특히 리경식은 지금껏 노출된 적 없는 인물로, 우리 측의 관심을 덜 받고 회담에 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 통일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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