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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불화설 일축…文 “뜨겁게 사랑하자”
2018-01-09 19:44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 중인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는데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를 방문한 칼둔 행정청장으로부터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친서를 전달받았습니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현재 모하메드 왕세제께서는 대통령님이 제2의 국가인 UAE로 방문하길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고 모든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완성되기 전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겠다며 양국 관계의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양국 관계를 아크부대의 이름처럼 진정한 형제 국가 관계로 그렇게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

두 사람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전면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외교·국방 차관급이 참여하는 ‘2+2’ 대화체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에너지와 전자, 국방, 관광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칼둔 청장은 양국간 불화설을 ‘'결혼’에 빗대어 일축했습니다.

칼둔 청장이 "양국은 이혼을 허락하지 않는 가톨릭식 결혼을 했다" 말하자, 문 대통령은 "결혼했으니 뜨겁게 사랑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칼둔 청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삼청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포옹과 어깨동무를 하며 친근감을 표시한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은 때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서로 극복하고 화합해서 가는 것'이라는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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