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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훈련 줄고 정치장교 처형 늘어난 까닭
2018-01-30 19:15 정치

요즘 북한군의 움직임이 줄어들었지요.

늘 해오던 동계 군사훈련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년 겨울, 김정은은 각종 군사훈련을 직접 챙겨 왔습니다.

지난해 전차부대 도하 훈련을 비롯해 모두 3차례 현장 지도를 했지만 올해는 단 한 차례도 군부대 방문이 없습니다.

신년사 이후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도 있지만 훈련 자체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의 동계 훈련이 예년보다 늦게 시작됐고 훈련 규모도 축소됐다고 보도했는데 그 이유로 대북 제재를 꼽았습니다.

석유 수입이 크게 줄면서 기름을 아끼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겁니다.

대신 대내외에 군사력을 과시할 수 있는 열병식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단 해석도 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관]
"2월 8일 대규모 열병식을 앞두고 군부가 그에 집중하기 때문에 훈련 규모를 줄인 것으로… "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은 최근 부패 혐의로 북한 정치 장교 처형이 늘고 있다 밝혔는데 어수선한 내부 사정도 한 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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