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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양호, 직원 명의로 수십억 빼돌렸다”
2018-09-20 20:00 뉴스A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직원 명의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500억 원대 상속세 탈루와 계열사 밀어주기를 통한 2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차명 약국 운영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검찰은 최근 또 다른 횡령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조 회장이 임직원 명의로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발견한 겁니다.

검찰은 한진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받은 급여가 조 회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석 달 만에 조 회장을 다시 불렀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앞서 조 회장은 친인척이 소유한 계열사들에 대한 공정거래위 신고를 누락한 혐의로도 고발됐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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