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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다녀온 총수들…경제협력 마중물
2018-09-20 20:27 뉴스A

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한 경제인들도 방북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유엔 대북 제재로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은 논의하지 못했지만, 논의의 물꼬를 튼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재용 부회장 등 방북 경제인들이 찾은 황해도의 양묘장입니다.

2000만 그루 묘목을 기르는 '조선인민군 122호 양묘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2015년말 현대화가 이뤄졌습니다.

산림 산업이 대북 제재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 분야인 만큼, 북한이 한국 대기업에 참여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의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은 용인 자연농원을 만들어 조림사업을 했고 구본무 LG 전 회장도 조림사업을 했던 이천 인근에 수목장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대기업들은 조림사업 경험이 있어 어떤 형태로든 협력 구상을 내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제재 해제와 비핵화란 전제 조건이 붙어있는 가운데, 이번 그룹 총수들의 방북이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신경제지도'의 마중물이 될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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