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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강남 주택가서 의문의 총소리, 정체는?
2017-02-03 19:24 뉴스A
최근 서울 강남의 주택가에서 총소리 같은 폭발음을 들었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는데요.

주민들이 불안에 떨자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습니다.

폭발음의 정체가 무엇인지 김남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인적 드문 밤 시간 정적을 깨고 커다란 폭발음이 들립니다.

총소리나 폭탄이 폭발한것 같은 큰 소리입니다.

경찰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소리같은 폭발음을 들었다는 신고가 11번이나 들어왔습니다.

인근에 군 부대나 관련 시설도 없어 주민들은 불안 합니다.

[A 씨 / 인근주민]
“소리가 너무 커가지고. 총인 줄 알았어요.”

[B 씨 / 인근주민]
“그냥 다이너마이트 그런 것처럼 펑 이렇게 한번씩 터져요. 다알아요. 이 근방에.”

경찰은 인근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보일러 고장을 폭발음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외부에서 보일러 연통의 부품 조각이 발견되기도 했다는 것

[보일러 수리업체]
“점화가 잘 안되면 나중에 가스가 새다가 뒤늦게 점화되면서 펑소리 나잖아요. 그런 원리예요."

하지만 폭발음을 분석한 소리 전문가의 견해는 다릅니다.

[배명진 / 숭실대학교 교수]
“(보일러 폭발음이라면) 소리가 120Hz 정도가 돼야 되요 그 정도 공명이 울리지 않았고 화약폭발성 총격음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경찰은 보일러 고장 외에 다른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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