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불황 만나 ‘호황’…창고형 마트의 성장
2017-02-03 20:09 뉴스A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성장이 주춤한 사이, 박리다매로 물건 가격을 낮춘 창고형 할인매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불황으로 소비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창고를 연상케 하는 대형 매장.

라면부터 과자까지 다양한 생필품들이 수십개씩 묶여 진열대에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낱개가 아니라 이처럼 대용량으로 묶음 판매를 하는 창고형 할인마트가 불황을 맞아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송정온 / 경기 고양시 ]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양이 많고 가격이 저렴해서 여기 자주 오고 있어요."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습니다.

최근 4년간 이마트는 매출이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트레이더스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상돈 /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고객서비스팀장]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고객 선호 상품의 용량을 키우고 대형 할인점에 비해 가격을 낮춰..”

창고형 할인점의 원조격인 코스트코는 최근 송도점을 연데 이어 내년 세종시에 개장을 앞뒀고 롯데마트의 빅마켓은 2012년 개장한 이래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의 물건을 찾는 소비자들이 창고형 할인마트로 몰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윤승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