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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남편 이재명, 중도 코스프레 안 해요”
2017-02-03 19:35 뉴스A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치고 올라오면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2위 다툼을 벌이는 형국입니다.

조용한 내조를 해오던 이 시장의 부인 김혜경 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이 시장은 중도 코스프레를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안 지사를 겨냥한 발언 같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선 출마 선언 당시 곁을 지킨 부인 김혜경 씨.

김 씨는 아직도 남편과 시어머니가 함께 찍은 대학교 입학 사진을 보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김혜경 /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우리 신랑 중고등학교는 안 나왔잖아요. 검정고시했는데, 그때 우리 어머님이 손을 잡고 공장을 데려다줬대요."

한 때 화목했던 셋째 형과의 사이는 남편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형의 이권 개입 시도를 차단하자 완전히 틀어졌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김혜경]
"이 시장은 사실 기본적인 생각이 정치하는 사람의 친인척 가족들은 존재 자체가 부담이고 권력이라고 생각해요."

촛불정국에서 지지율이 급등했던 이 시장은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지지율이 따라잡힌 상황.

새누리당과의 대연정, 사드 배치, 기본소득 등으로 대립하며 민주당 내 2위 다툼이 치열합니다.

[김혜경 /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과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본인이 원칙에 위배되거나 그리고 불의한 세력이라든가 이런데 대해서는 단호하죠."

김 씨는 "남편은 당장의 지지율을 위해 할 말을 참지 않을 것"이라며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아이들이 커서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에서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본을 만들어주는 게
이 시장의 소망인 것 같아요."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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