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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장관, 사드 못 박고 분담금은 ‘쏙’
2017-02-03 19:28 뉴스A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민구 장관과의 회담에서 연내 사드 배치를 못 박았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해선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임 2주일 만에 첫 해외 순방국으로 한국을 찾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환영행사에 이어 진행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사드 배치 추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사드 배치 등의 방어 조치를 취함으로써 한국 국민 그리고 함께 있는 미국 병력을 보호할 겁니다."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인터뷰 :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 등 위협적인 수사와 행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반드시 격퇴할 겁니다. 또 어떤 핵공격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겁니다."

국방부는 "트럼프 정권 하에서도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했다"고 자평했지만, 정작 예민한 현안은 다루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민구 장관이 북한의 위협과 대응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면 매티스 장관이 공감을 표하는 선에서 대화가 이뤄졌기 때문.

군 관계자는 "트럼프 정권이 내세우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나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론 등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현충원 참배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한 매티스 장관은 오늘 오후 한국을 떠나 다음 순방국인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환한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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